개리 오닐 |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개리 오닐 감독은 팀의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내일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울버햄튼에게 아직 여섯 경기가 남았지만, 다음 경기를 넬송 세메두와 마테우스 쿠냐가 결장한 상태로 치러야 한다. 아마 내일 경기 이후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런 상태로 치러야 할 수지도 모른다. 개리 오닐 감독의 선택지는 많이 없다. 하지만, 중위권에 자리 잡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번 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아스널을 맞이하는 다음 경기에서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부상에 대한 우려

"페드루 네투는 잘 지내고 있다. 햄스트링 수술 후 6주가 지났고 현재 피트니스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얀 아이트누리는 벤치에서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다시 나왔는데 컨디션이 좋다. 오래는 못 뛰겠지만 경기 당일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넬송 세메두는 결장 예정이며 마테우스 쿠냐도 결장할 것이다. 황희찬은 최대 45분만 뛸 수 있다. 3연전을 치르면서 선수단을 관리해야 한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도 결장한다. 크레이그 도슨은 수술을 받았다. 선발 11명에 경기를 버틸 수 있는 시니어 선수 10명이 있는 상황이다."

"아마 우리가 여태까지 맞닥뜨린 상황 중 이번이 최악일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볼 점은 내일 어린 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예정이고 그중 일부 선수들은 선발 데뷔전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27점이 아니라 이미 승점 43점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결장자 상황에 대처 

"이번 주에 발생한 부상은 안타깝다. 마테우스 쿠냐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종아리에 킥을 맞았고 그 충격으로 근육에 약간의 손상을 입었다. 이런 부상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지난 주말 세메두의 종아리 주변 근육에 과부하가 걸렸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주에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파블로는 노팅엄전 이후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다. 다행히 그 후 괜찮아져서 일주일 내내 훈련할 수 있었지만, 다가오는 세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리오도 매우 피곤한 상태라 세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내일부터 이번 주 내내 창의력을 발휘해 선수들이 세 경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요일 경기에 대한 기대

"팬들이 이미 우리에게 많은 것을 해 준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바라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홈 경기가 세 번이나 있고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팬들이 응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울브스 팬들이 현재 우리의 상황을 이해하고 선수들을 지지해 주는 것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고 큰 힘이 된다.”

"나는 이 상황에 대해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힘든 상황인 것은 맞다. 나, 울브스 팬, 선수단 모두 최근 몇 경기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완전한 선수단을 갖추고 상위권 팀들을 추격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런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과 함께하며 다음 시즌을 위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 우리가 이뤄낼 수 있는 것이 많은 상황이고, 여전히 상위 6위 안에 있는 다른 팀을 이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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