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오닐 감독 믿고 손흥민-토트넘 상대할 것”

황희찬이 이번 주말, 같은 대한민국 국적의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황희찬은 팀 동료와 감독의 전술에 큰 신뢰를 표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황희찬은 올 시즌 몰리뉴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울버햄튼은 지난 주말, 다소 실망스러웠던 퍼포먼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위기로 반등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황희찬이 말하는 손흥민과 토트넘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게리 오닐 감독님은 손흥민과 토트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거라 믿는다. 우리는 오닐 감독을 믿고 따라갈 것이다. 우리에게는 좋은 수비수들이 있고, 팀으로서도 매우 훌륭하며, 나의 동료들이 손흥민을 막아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손흥민과 나는 오랜 기간 함께 뛰었고,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가까운 사이다. 나에게 손흥민은 롤 모델이었다. 내가 어렸을 때 손흥민의 경기를 봤고, 당시에도 손흥민은 지금의 모습만큼 굉장히 잘했다. 손흥민은 언제나 득점할 수 있으며, 그 능력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이다. 손흥민과 같은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이는 나에게 정말 큰 의미다.”

울버햄튼과 라이프치히의 차이점

“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모든 걸 이뤄내려고 하고, 울버햄튼 역시 모든 것을 위해 싸우는 팀이다. 두 팀은 다른 팀이지만, 공통적으로 빅 클럽이며, 모든 사람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길 원한다. 아주 조금 비슷하고,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만 나는 두 팀에서 모두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울버햄튼, 라이프치히에서 모두 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오닐 감독 체제에서 뛰는 느낌

“솔직히 홀렌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났을 때 충격이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게 됐다. 힘든 일이었지만, 우리는 변화를 줬고, 로페테기 감독이 떠난 후 후임자로 합류한 오닐 감독이 매우 똑똑하고 좋은 감독이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약 5주~6주간 오닐 감독을 따랐고, 좋은 방향으로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득점 장면들

“모든 골은 팀워크에서 나온다. 나는 벌써 울버햄튼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데뷔 시즌과 비교해 선수들과 스태프 사이에서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하고 있다. 이곳이 매우 편안하고, 그 덕에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거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으며, 많이 돕고 싶다. 팀을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을 때, 비로소 팀이 승리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

울버햄튼의 목표

“순위에 대해서 말하긴 어렵다. 우리는 그저 계속해서 나아가고, 더 열심히 노력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만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노력을 믿으며, 또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모든 이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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