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한국과 싱가포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후반 37분 골을 넣었다.
한국은 목요일 밤 싱가포르를 7-0으로 완파하고 아시아 월드컵 예선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점 13점을 획득한 한국은 오늘 화요일 서울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조2위를 확정지었다. 2라운드에서 각 조 상위 두 팀은 9월에 개막하는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경기 시작 9분만에 이승우의 선취골로 좋은 시작을 보였다. 20분 마크에는 주민규가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자신의 첫 국제대회 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에 3분 사이로 3번의 골을 터트리며 강세를 이어나갔다. 손흥민이 53분, 이강인이 54분 그리고 다시 한 번 손흥민이 56분에 골을 넣었다.
79분에는 배준호가 시니어 대표팀 데뷔전에서 첫 국제대회 득점을 기록했고 3분위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82분에 일곱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목요일 경기는 2019년 9월 월드컵 예선전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꺾은 이후 한국이 거둔 가장 큰 승리였다.
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감독을 찾지 못한 대한축구협회는 3월 월드컵 예선 두 경기 동안 황선홍 당시 23세 이하 남자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다.
그 후 대한축구협회는 자체적으로 정한 5월 초 새 감독 선임 시한을 넘겼고, 6월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치를 두 번째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전 K리그 감독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