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울버햄튼 2-1 풀럼

울브스 2 (아이트누리 52, 케어니 자책골 67) 풀럼 1 (이워비 90+9)

최근 연이어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겪었음에도 울버햄튼은 라얀 아이트누리의 선제골 그리고 넬송 세메두의 추가 골로 풀럼을 물리쳤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페드루 네투를 부상으로 교체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후반전 프리킥 상황에서 아이트누리가 토티 고메스의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쐐기 골 역시 후반전에서 나왔는데, 네이선 프레이저가 컷백을 내준 것을 고메스가 잡아 힐패스로 뒤로 내주었고, 세메두가 슈팅을 한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알렉스 이워비가 득점하면서 풀럼이 한 점 만회했으나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경기 초반에는 오히려 풀럼에게 좋은 기회가 더 많았는데, 전반 24분 사샤 루키치의 날카로운 힐패스를 알렉스 이워비가 침투하는 해리 윌슨에게 패스했지만, 윌슨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해리슨 리드의 패스를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골대를 때리면서 풀럼은 또 다른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풀럼이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울버햄튼은 실점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1분 페드루 네투가 오른쪽 측면 돌파를 하던 중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지난 2월 쿠냐와 황희찬이 비슷한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네투의 부상으로 울브스는 3명의 공격수를 모두 잃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프타임 | 울브스 0 - 0 풀럼

네투의 이른 교체아웃 이후, 울브스는 후반전부터 홈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리오 르미나와 주앙 고메즈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였지만 울브스의 공격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르미나가 리드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울브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프리킥을 칼빈 바시가 어정쩡하게 건드렸고 루즈볼을 잡은 토티가 이를 아이트누리에게 연결, 아이트누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브스는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벨가르드를 대신해 토미 도일이 투입된 뒤 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한 르미나는 프레이저에 골 기회를 제공했으나 이는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뒤따른 코너킥에서, 맥스 킬먼의 헤더는 골문을 빗나갔다.

두 번째 골은 곧이어 찾아왔다. 고메즈가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기술로 수비수를 벗겨내며 공을 프레이저에게 연결했다. 프레이저의 컷백은 수비수에게 굴절되었으나 재차 고메즈가 볼을 잡았고 이를 세메두에 백힐로 연결하였다. 이어받은 세메두는 슈팅을 시도, 이 볼이 수비수 톰 케어니에 맞고 굴절되어 레노 골키퍼를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울브스에 2-0 리드를 안겼다.

풀럼의 이후 공세는 조제 사 골키퍼에 의해 저지당했는데, 주앙 팔리냐의 골문 앞 슈팅을 선방하였고 바로 뒤따른 무니즈의 헤더는 골라인 앞 킬먼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조제 사는 친정팀을 상대한 아다마 트라오레의 강력한 슈팅까지 선방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울브스는 추가 골 기회를 맞이하였으나,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르미나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서 풀럼의 이워비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울브스는 또 하나의 승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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