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울버햄튼 1 - 2 웨스트햄

울브스 1(사라비아 페널티킥 3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 (파케타 페널티킥 73, 워드 프라우스 84)

후반 비디오 판독 (VAR) 결과 맥스 킬먼이 추가 시간에 얻어낸 헤더 골이 취소되며 울버햄튼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패했다.

개리 오닐 감독의 팀은 전반전 페널티킥을 통해 파블로 사라비아가 키커로 나서 득점을 만들며 기선 제압을 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후반전 시작 후 루카스 파케타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뒤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가 코너킥에서 직접 골을 넣으며 두 골을 득점하며 승리했다.

그리고 추가 시간 8분, 극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울브스는 킬먼이 박스 안에서 가장 높이 솟구쳐 올라 골문 구석으로 헤딩슛을 날려 득점했다고 생각했지만, VAR 판독 결과 주심이 웨스트햄 골키퍼의 시야가 방해받았다고 판단해 오프사이드로 판독되어 골이 인정되지 않은 것이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오른쪽으로, 토미 도일이 왼쪽으로, 사라비아가 가운데로 이동하는 스리백 전략은 몰리뉴에서 울브스가 전반전 전체를 리드할 수 있었던 오닐 감독의 훌륭한 결정이었다.

아이트누리는 오른쪽에서 뛰며 자신의 페이스를 이용해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 본인이 선호하는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때 웨스트햄의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의 크로스바를 넘기는 강력한 슈팅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의 첫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전 울브스의 후방에서 넬송 세메두의 실수로 토마스 수섹에게 넘어갔을 때 웨스트햄에 유일한 기회가 찾아왔다. 수섹은 드리블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제로드 보웬에게 공을 뺏겼고, 보웬은 같은 팀 선수에게 공을 패스했다. 하지만 6야드 지점에서 골대를 앞에 두고 수섹은 공을 제어하지 못해 주앙 고메스에게 다시 기회를 내주며 울브스는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울브스는 이 기회 후 파비안스키가 겨우 막아낼 수 있었던 사라비아와 도일의 슈팅 시도 후 평정심을 되찾기 시작했다.

도일과 레미나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파비안스키의 수비에 막혔고, 원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한 울버햄튼은 전반 30분이 지나자마자 마침내 돌파구를 찾아냈다. 최전방의 세 선수가 깔끔하게 합쳐서 아이트누리를 박스 안으로 밀어 넣었고, 아이트누리가 공을 뒤로 끌고 가자 에머슨이 뛰어들어 아이트누리에 태클을 걸으며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사라비아가 12야드 지점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파비안스키가 맞는 방향으로 뛰어들었지만, 그는 공을 손에 넣지 못했고 스페인 선수 사라비아는 공을 오른쪽 포스트를 넘어 골문으로 넣었다.

웨스트햄의 골키퍼 파비안스키는 고메스가 원거리에서 찬 공을 막아낸 뒤 벽을 넘어 상단 구석을 향해 감아 찬 사라비아의 프리킥 막는 등 바쁜 경기를 보냈다.

하프타임 | 울버햄튼 1- 0 웨스트햄

전반전에 울브스이 좋은 경기력에 불구하고, 후반전 경기는 웨스트햄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휴식 시간 미카일 안토니오가 투입되면서 해머스는 전반 45분 동안 부족했던 구심점을 찾았다. 자메이카 국가대표 선수인 안토니오는 울브스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하며 웨스트햄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우선 모하메드 쿠두스가 박스 밖에서 공간을 확보했지만, 사라비아를 넘긴 후 노스 뱅크의 골문을 향해 높이 슛을 날릴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맷 도허티는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워드 프라우스의 슈팅을 두 차례나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한 시간이 지나자마자 웨스트햄의 에머슨이 먼 쪽 포스트에서 헤딩슛으로 울브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빌드업 과정에서 세메도의 파울로 인해 골은 심판의 판정에 의해 무효가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웨스트햄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울브스는 수비 6, 7번을 지키는 와중 웨스트햄에 골의소유권을 내줬고, 크로스가 킬먼의 팔에 맞고 주심이 페널티를 선언했다. 전반전 사라비아가 성공시킨 것과 같은 하단 코너킥을 이번엔 루카스가 성공시켰다.

웨스트햄은 이번 경기의 세 번째 골을 노렸다. 울버햄튼의 골키퍼 주제 사는 벤 존슨의 슈팅을 막아내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도허티는 쿠두스가 울브스 골키퍼를 제치고 빈 그물에 공을 넣는 것을 막아냈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 전, 해머스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워드 프라우스가 울브스 페널티지역을 뚫고 사의 머리 위로 공을 굴려 먼 쪽 골대 안으로 넣었다.

하지만 몰리뉴 스타디움에 역전극이 펼쳐졌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에 울브스는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또 다른 코너킥 상황에서 킬먼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후 파비안스키 위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그 역전극은 사라졌다. 토니 해링턴 주심은 긴 시간 VAR을 확인한 후 타완다 치레와가 골키퍼 앞에 서며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고 판정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해당 골은 무효가 되어 원정팀에게 승점 3점을 모두 내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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