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1-4 울버햄튼
브렌트포드: 위사 16‘
울버햄튼: 르미나 13’, 황희찬 14‘, 28’, 벨레가르드 79‘
게리 오닐 감독의 늑대군단이 브렌트포드 상대로 무려 네 골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완벽한 승리를 만끽했다. 울버햄튼은 마리오 르미나의 이른 선제골과 황희찬의 멀티골로 세 골 차 리드를 기록했고, 요아네 위사의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3-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후반전에는 황희찬 대신 출전한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4-1로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튼의 전반전은 두 골 차 리드로, 사실상 완벽한 드라마 같았다. 르미나가 킥오프 13분 20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훌륭한 크로스를 르미나가 머리를 갖다 대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르미나의 득점 이후 경기가 재개된 지 12초 만에 황희찬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경기장이 뜨거워졌다. 브렌트포드 수비수의 백 패스를 황희찬이 뺏어내면서 기회가 생겼고, 황희찬은 골키퍼를 제친 후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위사가 박스 안의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 만회했으나,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황희찬이 또 한 번의 완벽한 득점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이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르미나의 헤더가 박스 안쪽으로 흘러갔고, 황희찬이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후 깔리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프타임 | 브렌트포드 1-3 울버햄튼
후반전 울버햄튼은 조금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도모했고,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며 실점하지 않는 것에 치중했다. 약 3일 만에 진행되는 경기인만큼 울버햄튼 선수들의 발은 무거웠지만 킨 루이스포터 등 브렌트포드 선수들을 잘 막아내며 3-1 스코어를 유지했다.
그러다 후반 막판, 마테우스 쿠냐가 또 한 번 브렌트포드 수비수의 백패스를 끊어내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쿠냐의 패스를 받은 벨레가르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전 울버햄튼 선수인 네이선 콜린스가 두 번의 실수를 반복하며 최악의 하루를 맞이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놀라운 상승세를 유지하며 브렌트포드전을 4-1로 마쳤다.
풀타임 | 브렌트포드 1-4 울버햄튼
브렌트포드 | 플레컨, 뢰르슬레우 (옌센 67‘), 콜린스, 피녹, 고도스, 뇌르고르, 야르몰류크 (담스고르 46’), 야넬트, 위사 (퍼트해리스 85‘), 루이스포터 (올라키그베 85‘), 모페
사용하지 않은 교체 선수 | 스트라코샤, 안젤리니, 예르겐센, 브리어리, 아데도쿤
울버햄튼 | 사, 세메두 (도허티 65’), S. 부에노, 킬먼, 토티, 아이트누리 (H. 부에노 81‘), 르미나, 고메스, 사라비아 (도일 65’), 황희찬 (벨레가르드 45+7‘), 쿠냐
사용하지 않은 교체 선수 | 벤틀리, 호지, 치레와, 네투, 칼라이지치
주심 | 앤디 매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