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노팅엄 포레스트 2-2 울버햄튼

노팅엄 2 (깁스화이트 45+1, 다닐루 57) 울브스 2 (쿠냐 40, 62)

마테우스 쿠냐가 부상으로 두 달 만에 경기에 출전한 첫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두 골을 득점하면서 원정 경기에서 한 점을 확보했다.

쿠냐는 선제골로 자신이 복귀했음을 알렸다. 전반전 쿠냐는 홀로 수비수들을 돌파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동점 골을 허용하고 역전 골까지 허용하면서 전 울버햄튼 감독 누누 산투가 이끄는 노팅엄에 밀리는 모습을 전반전에서 보였지만 쿠냐가 다시 한번 득점하면서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노팅엄 홈구장 시티 그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이 더 나은 출발을 했지만 포레스트 주장 라이언 예이츠가 울브스를 박스 근처로 발을 묶었다.  

양팀의 공격수는 페널티 지역 밖으로 움직임이 한정된 채 경기 첫 30분을 운영했는데 토미 도일과 캘럼 허드슨-오도이는 골대를 위로 빗겨나가는 강력한 슈팅을 했고, 그 후 조반니 레이나와 쿠냐가 득점에 가까운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울브스는 노팅엄 골키퍼와 수비의 실수로 골대 앞에서 사라비아가 결정적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노팅엄의 무릴로가 골대 라인 바로 앞에서 헤더로 골을 막아냈고 고메스의 슈팅은 골대를 옆으로 흐르고 말았다.

두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 결국 선제골이 터진 것은 전반 40분, 쿠냐는 개인 역량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제 사가 빠르게 쿠냐에게 볼을 보내준 이후 쿠냐는 홀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모두 제쳤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쿠냐의 슈팅 이후 노팅엄은 코너킥마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울버햄튼 아카데미 출신 깁스 화이트가 곧이어 기회를 만들어냈다.

노팅엄은 코너킥 상황에서 레이나의 날카로운 세트피스 딜리버리를 깁스 화이트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은 각 팀이 한 골씩 가져가며 끝났다.

전반전 종료 | 노팅엄 1-1 울브스

빠르게 전개된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은 물살을 타기까지 조금 걸렸지만, 한번 시작된 이후에는 양팀 모두 서로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 13분 깁스 화이트가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고, 이를 울버햄튼 수비수가 건드린 것이 다닐루에게 연결되었고 역전 골로 만들어내었다.

그러자 개리 오닐 감독은 곧바로 황희찬과 우고 부에노를 투입했다.

황희찬은 노팅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파울을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곧이어 울브스는 동점 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울버햄튼이 코너킥을 얻어낸 이후 사라비아가 코너를 올려주었고, 골대 앞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다. 제대로 볼 처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쿠냐가 골문 앞에서 집념을 발휘하며 결국 동점 골을 넣었다.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골은 결국 인정되었다. 주제 사가 마지막까지 결정적인 슈팅들을 막아내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후 두 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