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 감독 체제의 황희찬

황희찬은 울프스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최근 월드컵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와 팀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질링엄을 상대로 두 골 도움을 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적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황희찬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라얀 아이트누리의 쐐기골을 도우며 새로운 감독 아래서 활기찬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하며

"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 등에서 최고 수준의 경력을 쌓은 감독이다. 감독님께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디테일을 중시하는 많은 감독들과 함께 훈련을 했었지만 지금 감독님은 '아주 작은 디테일을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세부적인 조언을 해준다. 여러 감독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선수로서 어떤 측면에서 보아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얻는다. 감독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감독의 디테일한 접근 방식에 대해

"공격적인 측면에서 저에게 선택권을 줌과 동시에 수비수를 일대일로 상대할 기회도 주었다. 한걸음씩 중요 구역으로 저를 투입하기도 했다."

"수비적으로는 넓은 지역을 수비할 때와 중앙 지역을 수비할 때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시를 매우 세밀하게 내려줬다. 감독님과 두세 번 만났을 뿐인데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

 

질링엄전에서의 영향력

"감독님은 저에게 와이드 플레이와 중앙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를 만들어내길 원한다.  제가 돌아다니면서 수비수를 상대하고 공간이 생기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길 원한다. 저 또한 이런 상황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또한 한국 팬들이 저를 많이 응원해준다는 사실도 항상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팬들을 위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겨울 경기에 대해

" 프리미어리그는 겨울에 휴식기가 없기 때문에 제가 영국에 오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항상 지치지 않느냐고 물었다. "

"독일에서 뛰고 있을 때 손흥민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휴식 없이 한 시즌을 뛰어도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 국가대표팀 동료인 백승호 선수한테도 문자를 받았다.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보던데, 이렇게 좋은 조건과 이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득점을 위해

"골을 넣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득점 찬스를 만들고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순간을 만들 수 있었고 팀도 이겼기 때문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