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2 (우고 부에노 61, 톰 에도지 90+4) 아스널 2 (부카요 사카 5, 피에로 힌카피에 56)
톰 에도지가 1군 데뷔전에서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뜨리며 울브스가 두 골 차 열세를 극복하고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결과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와 피에로 힌카피에의 득점으로 경기 한 시간 만에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우고 부에노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올드 골드 쪽으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추가 시간 4분, 아스널 수비진의 혼선 속에서 에도지[표기 필요]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골포스트 사이를 꿰뚫는 슈팅을 꽂아 넣으며 꿈같은 데뷔골을 완성했다. 이 골로 롭 에드워즈 감독의 울브스는 세 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고, 우승 경쟁의 흐름도 다시 요동쳤다.
에드워즈 감독이 12월 에미레이츠 원정처럼 최대한 오래 버티는 경기를 구상했다면, 아스널의 선제골 장면은 아쉬웠을 것이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에서 사카의 침투를 포착했고, 사카는 마테우스 마네를 따돌린 뒤 조세 사의 다리 사이로 헤더를 밀어 넣었다.
초반 흐름은 아스널 쪽이었다. 라이스의 20야드 슈팅은 빗나갔고, 노니 마두에케의 슈팅은 사가 쳐냈다. 이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세컨드볼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두에케는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홈 팬들의 답답함은 커져갔다. 울브스는 전반 막판까지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눈이 내리는 몰리뉴에서 점차 투지를 끌어올렸다.
울브스의 첫 슈팅은 전반 추가 시간 1분에 나왔다. 예르손 모스케라의 롱스로인이 걷어내진 뒤 잭슨 차추아가 다시 연결했고, 산티아고 부에노가 안드레에게 내줬다. 안드레의 낮은 슈팅은 날카로웠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하프 타임 | 울브스 0-1 아스널
울브스는 후반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작했다. 아담 암스트롱이 빠른 턴 이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이어 모스케라의 롱스로인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자 안드레가 가까운 포스트를 노렸지만 다비드 라야가 막아냈다.
아스널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가브리엘의 스루패스를 받은 힌카피에가 사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러나 VAR 판독 끝에 온사이드로 확인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울브스도 반격에 나섰다. 우고 부에노의 코너킥을 마네가 절묘한 턴으로 살려냈고, 산티아고 부에노가 오른쪽으로 연결하자 우고 부에노가 왼발로 접은 뒤 박스 가장자리에서 강력한 슈팅을 감아 차 상단 구석을 갈랐다.
울브스는 다시 흐름을 되찾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차추아가 자기 진영 박스 앞에서 공을 빼앗기며 마르티넬리에게 기회를 내줬지만, 사가 몸을 크게 만들어 실점을 막아냈다.
90분이 지나자 아스널의 긴장감이 높아졌고, 울브스는 기회를 엿봤다. 추가 시간 4분, 마네의 크로스를 라야와 가브리엘이 동시에 처리하려다 충돌했고, 흐른 공을 에도지[표기 필요]가 강하게 마무리했다. 공은 칼라피오리와 골포스트를 스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고, 19세 공격수의 데뷔골에 몰리뉴는 열광했다.
아스널은 충격 속에서도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에베레치 에제가 슈팅을 빗나가며 경기는 종료됐다. 종료 휘슬 이후 양 팀의 감정이 격해졌지만, 울브스는 세 경기 무패와 함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풀 타임 | 울브스 2-2 아스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