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리버풀 2-1 울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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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2(라이언 흐라번베르흐 41, 플로리안 비르츠 42) 울브스 1(산티아고 부에노 51)

롭 에드워즈 감독 부임 이후 여러 차례 그랬듯, 울브스는 이번 안필드 원정에서도 충분히 승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내용에서는 경쟁력을 보였지만, 결과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반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울브스는 올드 골드 특유의 단단한 조직력을 앞세워 홈팀과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전반 막판 단 3분 사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울브스는 후반 들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톨루 아로코다레의 슈팅이 알리송에게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산티아고 부에노가 밀어 넣으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울브스는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이날도 첫 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에드워즈 감독은 안필드에서 보여준 울브스의 경기 운영에 어느 정도 만족했을 법하다. 다만 전반 막판 리버풀의 빠른 두 골은, 크리스마스를 최하위로 맞이한 팀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장면이 됐다.

전반 11분, 리버풀이 처음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비르츠가 중앙에서 찔러준 패스를 에키티케가 받아 예르겐 모스케라와 산티아고 부에노 사이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포스트를 강타한 뒤 튀어나왔다.

이날 메르시사이드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마테우스 마네는 전반 울브스 공격의 중심이었다. 마네는 커티스 존스를 등지고 버텨낸 뒤 낮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이 몸을 낮춰 막아냈다.

조세 사 역시 골문 앞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맥 알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상단을 향하자, 사는 손끝으로 공을 밀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 앞에는 오프사이드 위치의 페데리코 키에사가 서 있었기에 더욱 값진 선방이었다.

마네는 계속해서 리버풀 수비를 흔들었다. 아로코다레의 홀드업 이후 공간을 파고든 마네는 패스를 선택하는 대신 과감하게 직접 마무리를 택했고, 강하게 가져간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종료 5분 전, 리버풀이 균형을 깼다. 제레미 프림퐁이 우고 부에노의 바깥을 크게 돌아 들어간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안드레가 중심을 잃는 사이 흐라번베르흐에게 공이 흘렀다. 흐라번베르흐는 낮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 여파는 곧바로 이어졌다. 재개 직후 에키티케가 안드레를 제치며 공간을 만들었고, 비르츠에게 찔러준 패스를 비르츠가 조세 사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으며 리버풀은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하프 타임 | 리버풀 2-0 울브스

전반 막판 연속 실점에도 울브스는 주저앉지 않았다. 후반 7분 만에 한 골을 만회했다. 안드레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아로코다레의 헤더를 알리송이 쳐냈지만, 흐른 공을 부에노가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한 골로 줄였다.

이후 후반전은 말 그대로 칼날 위의 승부였다. 리버풀은 맥 알리스터의 낮은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고, 울브스는 마네가 스트라이커들에게 패스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선택했지만 이번에도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이 시점에서 울브스는 이미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린 상태였다.

울브스에게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중반에 나왔다. 주앙 고메스가 오른쪽 측면의 잭슨 차추아에게 공을 연결했고, 차추아의 크로스가 박스 중앙 비마크 상태의 아로코다레에게 정확히 향했다. 그러나 아로코다레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나며 절호의 동점 기회를 놓쳤다.

존 아리아스 역시 동점골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스트란 라르센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향해 쇄도하던 순간, 코너 브래들리가 6야드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걷어내며 리버풀이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

울브스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메르시사이드에서 가져올 수 있었던 값진 승점은 끝내 손에 쥐지 못했다.

풀 타임 | 리버풀 2-1 울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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