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울브스에 중요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일요일 번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알아야 할 모든 사항을 아래 정리했다.
1 | 출전 전망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이번 주 훈련에서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병에서 회복하고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반가운 소식을 맞았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주 선덜랜드전 패배에 결장했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 감독은 아킬레스건 문제로 최근 경기력에 어려움을 겪었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풀전력이 가동되는 만큼, 페레이라 감독은 번리를 상대로 어떤 포메이션과 선발 라인업을 선택할지 고민해야 한다.
한편 스콧 파커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공격수 제키 안두니와 오른쪽 풀백 코너 로버츠를 여전히 기용할 수 없다. 허벅지 부상을 입은 조던 브라이어도 여전히 전력 외다. 그러나 파커 감독은 이번 주 몰리뉴 원정에 앞서, 지난주 훈련에 복귀한 라일 포스터가 다시 출전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A매치 기간 남아공 대표팀 경기에서 허벅지 타박상을 입고 교체 아웃된 뒤, 리즈전 승리에서도 결장했지만 이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2 | 주요 기록
득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 2
제이던 앤서니 | 4
도움
마셜 무네치 | 1
퀼린시 하르트만 | 2
최대 승리
울브스 2-0 에버턴 | 2025년 9월
번리 2-0 리즈 | 2025년 10월
경고
주앙 고메스 | 4
제이던 앤서니 | 3
클린시트
조세 사 | 1
마르틴 두브라브카 | 2
3 | 일요일 경기를 향해
울브스는 지난주 선덜랜드전 패배가 단순한 일시적 후퇴였음을 증명하려 한다. 최근 토트넘, 브라이턴과의 무승부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지만, 두 경기 모두 승점 3점을 놓칠 뻔한 경기였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에는 상황이 달랐다. 선덜랜드가 전반과 후반에 각각 골을 기록했고,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추가시간 자책골로 울브스의 세 경기 무패 행진이 끝났다. 신생팀 리즈와 선덜랜드에 연달아 패하면서 울브스는 반등이 시급한 상황이며, 세 번째로 승격팀 번리를 만나는 이번 경기에서 연패를 끊으려 하고있다.
번리는 지난 5월 리즈와 함께 자동 승격을 확정지었다. 지난주 리즈를 홈에서 꺾으며 강등권을 벗어났다. 프리미어리그 첫 승은 8월 선덜랜드전이었고, 이후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한 다섯 경기 연속 무승을 겪었다. 원정에서는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맨시티에 모두 패하며 승리가 없다. 그러나 리즈전에서 3점과 클린시트를 기록한 것은 팀에 분명한 추진력을 더했다.
4 | 몰리뉴에서의 출발
1988년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4부 리그 두 팀이 맞붙은 셰르파 밴 트로피 결승을 보기 위해 8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그날은 울브스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특별한 순간이었다.
그 시즌 그레이엄 터너 감독이 지휘한 울브스는 긴 침체기를 끝내고 4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웸블리 무대는 그 우승으로 완성되는 축제였다. 4만8천 명의 울브스 팬들이 웸블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팀은 2-0 완승을 거뒀다. 스티브 불의 크로스를 앤디 머치가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로비 데니스턴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날 런던에서 울브스는 환희를 맛봤고, 이듬해 또 한 번의 승격을 이루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