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이라 | “방법은 열심히 하는 것뿐입니다”

본머스전 패배에 대해

“전반전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는 중앙에서 빌드업을 하기보다 측면을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본머스가 중앙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압박하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측면을 활용해 안쪽이나 공간을 노리는 계획이었지만 결국 실점을 내줬습니다. 강한 팀을 상대로 경쟁하려 했고, 하프타임 뒤 몇 차례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후 퇴장이 나오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11대 11에서도 상대와 싸우기 쉽지 않은데, 10명으로는 훨씬 힘들었죠. 그래도 우리는 조직력을 유지하려 했고, 박스 안으로 진입하며 기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선수들은 단결했고, 수적 열세 속에서도 추가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고, 승리는 상대의 몫이 됐습니다.”

초반 실점에 대해

“본머스의 스타일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압박하는 팀이기 때문에, 어떤 공간을 활용해야 하고 또 어떤 공간을 피해야 하는지를 전략적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축구는 실수가 나올 수 있는 경기이고, 우리는 그 부분을 고쳐야 합니다.”

“실수를 고치는 방법은 결국 훈련뿐입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이 리그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다른 리그에서 와서 이곳의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를 직접 경험하면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강한 습관을 만들고 팀을 완성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저는 이 팀을 믿습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적시장이 끝난 뒤 우리의 위치가 어떻게 될지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시즌 초반 두 번의 패배는 우리가 바라던 결과는 아니지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고, 경기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토티 고메스의 퇴장에 대해

“판정이나 심판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때로는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판정은 존중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가 후반 시작과 함께 기회를 만들고 있던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교체를 단행하며 상대를 압박하던 흐름이었는데, 그 시점에서 퇴장이 나오면서 어려워졌습니다.”

하프 타임 교체에 대해

“특히 윙백 포지션에 신선함을 주고자 했습니다. 우리 팀의 윙백은 활동량이 많아야 하고, 측면에서 끊임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다리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중원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흐름을 이어갔다면 더 나은 경기를 펼치고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곧바로 퇴장이 나오면서, 이런 팀을 상대로 조직력이 흔들리면 어떤 결과가 이어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골, 두 골, 세 골, 네 골까지 이어질 수 있고, 결국 큰 정신적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개선이 필요합니다. 매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는데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높여야 하는건 맞지만 결과가 있어야 자신감이 따라옵니다. 득점 기회를 살려야 자신감이 붙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훈련하는 것 뿐입니다.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수를 줄여가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