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1 (마셜 무네치 75’) 브렌트퍼드 1 (브라이언 음뵈모 20’)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2024/25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리그 최종전 6연패의 흐름도 끊어냈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울브스는 전반 20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에서는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30분, 마셜 무네치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팀에 동점골을 안기며 울브스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번 골은 무네치의 팀 합류 이후 두 번째 골이었다.
경기 초반은 다소 잠잠하게 흘러갔고, 첫 위협적인 장면은 전반 10분에 나왔다. 넬송 세메두가 마테우스 쿠냐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지만, 쿠냐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아 마크 플레컨 골키퍼가 쉽게 처리했다.
울브스가 점차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브렌트퍼드는 역습을 통해 꾸준히 위협을 가했다. 케빈 샤데는 컷인 후 강하게 낮은 슛을 시도했으나, 조제 사 골키퍼가 정확히 막아냈다.
이후 브렌트퍼드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요안 위사에게서 높은 곳에서 공을 잡은 뒤 슛이 굴절되며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앞으로 흘렀고, 뇌르고르는 침착하게 공을 박스 안의 음뵈모에게 연결했다. 음뵈모는 빈 골문에 가볍게 슛을 마무리했다.
하프타임 | 울브스 0-1 브렌트퍼드
후반전도 양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주앙 고메스가 라얀 아이트누리를 향해 완벽한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라얀 아이트누리는 좁은 각도에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플레켄이 손끝으로 쳐내며 코너킥을 허용했다. 곧이어 브렌트퍼드는 전방 세 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위사에게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의 슛은 사이드넷을 강타했다.
울브스는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다. 무네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곤살루 게드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게드스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뒤 경기는 다소 흐트러졌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호드리구 고메스를 투입했다.
그리고 스트란 라르센은 교체 투입 15분 만에 무네치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조제 사의 롱킥을 스트란 라르센이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무네치가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플레켄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었다.
풀타임 | 울브스 1-1 브렌트퍼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