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4월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바클레이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한 달 동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를 차례로 꺾으며 5전 전승을 기록,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짓는 완벽한 4월을 만들어냈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은 웨스트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4월 승리의 포문을 열었고,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파블로 사라비아의 동점골 이후 귀중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전에서는 라얀 아이트누리, 스트란 라르센, 마테우스 쿠냐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사라비아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맨유전 리그 더블을 완성했다.
4월의 마지막 경기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전면 압도적 승리로 장식됐다.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호드리구 고메스는 첫 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에 기여했고, 울버햄튼은 15경기 중 15점을 완벽하게 챙기며 완벽한 4월을 마무리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우리 팀에게 정말 훌륭한 한 달이었습니. 꾸준함과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줬지만, 이 모든 것은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스태프 없이, 팬들 없이, 키친이나 체육관 등 구단 곳곳에서 일하는 분들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상은 모두의 몫입니다”이라며 팀 전체에 공을 돌렸다.
또한 그는 “입스위치전이 결정적인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그 승리가 큰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선수들이 더 자신감 있고 자유롭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고, 결국 모든 것은 선수들 덕분입니다. 경기장 안에서 뛰는 이들이 모든 것을 이뤄냈습니다”고 말했고,
“지금 구단과 선수들, 울버햄튼의 팬들 사이에는 놀라운 케미가 있습니다. 나 역시 이 가족의 일원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레이라 감독은 이번 주 콤튼 파크에서 ‘이달의 감독’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팬들과 전문가 패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그는 2022년 1월 브루노 라즈 감독 이후 약 2년여 만에 이 상을 받은 울버햄튼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