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1 (마네 24분) 풀럼 1 (로빈슨 45+3분)
울브스는 1부 리그에서 보낸 8년의 마지막 몰리뉴 홈 경기에서 풀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테우스 마네가 전반 중반 강렬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원정팀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안토니 로빈슨이 이를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다소 답답한 후반전이 이어졌고, 롭 에드워즈 감독이 이끄는 울브스는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다음 주 시즌 최종전에서 번리 원정을 앞둔 울브스는 승리만이 최하위 탈출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경기 초반은 다소 조용하게 흘러갔다.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쪽은 풀럼이었다. 티모시 카스타뉴가 뒷공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마크가 없던 알렉스 이워비가 이를 맞이했지만 조세 사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울브스도 곧 반격에 나섰다. 마네는 왼발 슈팅으로 베른트 레노를 시험했고, 호드리구 고메스는 안토니 로빈슨을 제치고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지만 낮게 깔린 슈팅은 먼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울브스의 공세는 전반 30분을 앞두고 결실을 맺었다. 황희찬이 발밑에서 호드리구 고메스의 크로스를 살려냈고, 이를 이어받은 마네가 페널티 에리어 경계선 부근에서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을 날려 니어 포스트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풀럼도 반격에 나섰다. 산데르 베르게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높게 넘겼고, 몇 분 뒤 티모시 카스타뉴의 슈팅 역시 박스 안에서 크게 벗어났다.
전반전이 그대로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VAR 온필드 리뷰 이후 주심 토머스 커크가 페널티킥을 선언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키커로 나선 안토니 로빈슨은 사실상 전반 마지막 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프 타임 | 울브스 1-1 풀럼
후반 시작 직후 예르손 모스케라가 마네의 코너킥에 가장 높이 뛰어올랐지만, 콜롬비아 수비수의 헤더는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울브스는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담 암스트롱은 황희찬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에 성공했고, 감각적인 칩 슈팅으로 레노를 넘겼지만 공은 니어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막판 10분에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기회를 잡았다. 톨루 아로코다레는 행운의 리바운드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며 레노를 위협하지 못했다.
곧이어 해리 윌슨이 에리어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풀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지만, 조세 사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결승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밀어붙였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에서 두 번째 경기는 승점 1점씩 나누는 결과로 마무리됐고, 울브스의 이번 시즌 몰리뉴 홈 일정도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이제 시선은 다음 주 일요일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으로 향한다.
풀 타임 | 울브스 1-1 풀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