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에서 첼시와의 7골 난타전 끝에 탈락했지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울브스 선수들이 후반전에 보여준 투지가 시즌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후반전 경기력에 대해
“후반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전반에는 첫 번째 골을 내준 뒤 선수들이 조금은 길을 잃은 듯했고,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감독의 책임입니다.”
“오늘은 오랜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로 11명을 전원 교체해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이런 경기에서 조직력과 리듬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프 타임에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내 책임이다. 하지만 나는 내 팀이 보고 싶다. 전술적인 조직력과 팀으로서의 정신력을 보여 달라.’고요. 후반전에는 3-1로 이겼습니다. 실점은 아쉬웠지만, 두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죠.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었습니다.”
“결과에는 만족할 수 없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투지와 끝까지 우리를 응원해 준 서포터들에게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우리는 밖에서부터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그 힘으로 경쟁하며 상황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싸웠습니다.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ic.twitter.com/U11eGrX3VP
— 늑대 (@Wolves) 2025년 10월 29일
투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이런 투지는 선수들이 진정한 팀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변화를 원하고, 퀄리티가 있으며, 뛰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후반전처럼 뛴다면 우리는 어떤 팀과도 경쟁할 수 있습니다.”
“[풀럼전]에서는 바로 그 정신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후반전에 보여준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가야 합니다.”
선수단의 캐릭터에 대해
“우리는 현재 쉽지 않은 순간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확신을 주는 건 이 팀의 정신입니다. 단 한 번의 승리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보여준 정신력은 결코 쉽지 않은 것입니다. 후반전에 첼시를 상대로 보여준 퀄리티와 투지, 마지막 3분의 1 구역에서 상대를 몰아붙이며 문제를 만들고 세 골을 넣은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캐릭터와 퀄리티가 없다면,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즌 반전에 대한 자신감에 대해
“우리는 후반전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 팀입니다. 서포터들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습니다. 모든 걸 바꿀 수 있습니다.”
“후반전에 달라진 건 명확했습니다. 선수들이 피지컬을 앞세워 압박하고, 끊임없이 뛰며 플레이했다는 겁니다. 우리 팀에는 그런 선수들이 있습니다. 다만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선 단 한 번의 승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저는 100% 확신합니다. 승리, 서포터들, 그리고 오늘 같은 플레이가 있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아로코다레의 경기력 향상에 대해
“이제는 우리와 함께한 훈련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의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우리가 그에게 요구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동료들과의 호흡도 더 나아졌습니다. 그는 우리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