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오닐 | ‘악착같이 잘 싸운 원정경기’

개리 오닐 감독은 화요일 저녁 번리와의 치열했던 원정경기 무승부를 통해 울브스의 이번 시즌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지난 두 경기를 진 울버햄튼은 터프 무어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 초반, 선두를 번리에게 내주었지만 라얀 아이트 누리가 파블로 사라비아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지으면서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하프타임 이후에도 양쪽 모두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승점을 가져갈 기회를 노렸지만, 울브스는 여러 선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방했고 오닐 감독 역시 결과에 만족했다.

 

원정경기에서의 승점

“경기 내용을 봤을 때 합당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에는 상대를 공략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하프타임을 통해 몇가지 조정을 한 뒤 후반에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헌신 덕분입니다.”

“우리 팀은 아직 100%의 전력은 아니기에 매경기 고군분투중입니다. 쿠냐의 복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원정에서의 승점을 통해 작년 시즌 승점을 넘어섰습니다. 쉽지 않은 원정이지만 괜찮은 기회들을 창출하며 투쟁심 있는 모습을 보였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이트누리의 만회골

“파블로 사라비아의 환상적인 프리킥이었습니다. 골문으로부터 41m 가까이 떨어진 위치에서의 프리킥은 보통 결정적인 골 기회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사라비아의 킥 퀄리티와 동료들의 박스 안 움직임이 훌륭했기에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골을 기회를 살리지 못한건 아쉽습니다. 아이트누리는 이전 경기와 유사하게 골키퍼와의 1:1 기회를 맞았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던 르미나의 헤더 등 여러 기회가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다시 한번 모든 것을 경기장에 쏟았고 우리는 토요일 홈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조제 사의 선방

“조제 사는 그의 발로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습니다. 다만 몇번의 선방 장면에선 이후 뒤늦게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점이 저희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조제 사는 이번 경기에서도 훌륭했고, 상대팀 골키퍼 역시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담한 경기력

“이번 경기에서 패배를 거부하며 악착같이 싸우는 투쟁심 있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리그 막바지 어느 정도 순위가 안정권에 접어든 팀의 모습이라기보다, 순위표 상단에 위치하기위해 끝까지 싸우는, 간절한 마음의 팀에 가까웠죠. 다가오는 토요일 경기에서 승리하여 좋은 한주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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