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울버햄튼 0-1 본머스

Wolves 0 Bournemouth 1 (Semenyo 37) 울버햄튼 0 본머스 1 (세메뇨 37)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전반전 앙투안 세메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본머스에 패했고, 본머스는 홈팀을 향한 거친 태클로 10명의 선수로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울브스의 골키퍼 주제 사는 전반 내내 여러 차례 선방으로 팀을 지켜냈다. 하지만, 전반 37분 세메뇨에게 근거리 슛을 허용하였다.

울버햄튼이 VAR 판정으로 인해 골이 취소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 아니다. 이번에는 황희찬의 헤딩슛이 골망을 갈랐음에도 주심은 VAR 판독을 선언했고, 마테우스 쿠냐의 파울로 인해 골은 취소됐다. 몰리뉴 경기장은 좌절로 가득 찼고, 밀로스 케르케즈의 후반 막판 퇴장으로 분위기가 살짝 끌어올랐지만,  개리 오닐 감독의 팀은 결국 패배를 맛봐야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음에도 울브스는 이번 게임에서도 승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본머스가 먼저 공격을 시작했고 세메뇨의 중거리슛에 사의 손끝 선방이 필요했다.

맥스 킬먼이 잡아 온 볼 소유권을 사라비아가 잡았다. 그대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트래버스에게 막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찬이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트래버스는 이번에는 더 편안하게 선방했다.

본머스가 더 우위를 보였지만 주제 사가 홈팀의 골문을 열심히 지켰다. 먼저 그는 울브스 오른쪽 공간에 남겨진 케르케즈의 슛을 막아냈다. 곧이어 넬송 세메두의 실수로 클루이베르트가 볼을 잡고 스루패스를 내줬지만, 사는 강한 팔을 뻗어 낮고 단단한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본머스의 압박은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케르케즈가 세메두의 왼쪽 측면을 뚫고 킬먼이 다리를 내밀어 크로스를 막아내려고 했지만, 역으로 세메뇨가 가까운 거리에서 사의 밑으로 공을 차 넣으며 본머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하프타임 | 울버햄튼 0-1 본머스

후반을 앞두고 맷 도허티가 교체 투입되었다. 황희찬이 뒷공간을 파고든 후 백힐 패스를 내줬다. 도허티에게 갔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사는 후반전에도 조용히 물러서지 않고 클루이베르트의 슈팅을 훌륭하게 막아냈다.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세메뇨의 슈팅이 토티의 선방에 막혔고,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코스 세네시가 좋은 위치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울브스는 골을 넣으며 잠깐 동점을 만들었다. 주심은 VAR 판독을 선언했다. 울브스가 공을 가지고 있던 넬송 세메두가 크로스를 올렸고, 황희찬의 헤딩슛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VAR 판독은 쿠냐의 파울을 판정했다.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은 판정을 뒤집었고 울브스의 골은 취소되었다.

경기 10분이 남은 상황에서 케르케즈의 도허티를 향한 거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고 본머스는 10명의 선수만이 남았다. 하지만 맥스 킬먼이 추가 시간에 상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울브스는 유리한 상황을 살리지 못하고 경기는 본머스의 승리로 끝났다. 

풀타임 | 울버햄튼 0-1 본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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