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오닐 | '부족한 모습에 실망해'

개리 오닐 감독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울브스가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르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오닐 감독은 수비의 실수와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경기 내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울브스가 상대한 팀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는 선수들의 노력에 칭찬하며 다음 주말에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번 패배에 너무 오래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실수에 대한 대가

“대부분의 경우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골은 분명히 우리의 잘못이나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번째 골은 정말 어이없게 내주었다. 마지막 골은 우리가 아무런 압박을 주지도 않았던 믿기 어려운 실점이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경기 전에 얘기한 것처럼 우리가 실수를 하면 맨시티는 우리를 바로 처벌할 것이었다. 우리는 실수가 너무 많았다. 압박을 주려 했지만, 끝까지 들어가지 않았을 때 여러 번의 실수를 했고 맨시티는 이걸 기회로 삼아 골을 넣었다.” 

“우리가 정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처럼 좋은 팀을 상대로 해선 안 되는 여러 실수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은 정말 실망스럽다.”

두 번의 페널티

“항상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바르디올은 이미 슈팅을 하고 있었고 추진력을 가지고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이트누리와 강하게 충돌했다. 그 상황에서 아이트누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비켜서 접촉을 피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그바르디올의 스윙하는 다리가 충돌을 만든 것이지, 아이트누리가 만든 것은 아니다.” 

“판정이 너무 빨리 나와서 놀랐다. 잘못된 판정이라고 생각했고, 명확하지 않다는 논쟁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판정이 뒤집힐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게 아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지 모르겠다. 우리가 이미  한 만큼의 실수를 했다면 어차피 큰 차이가 없이 4-1로 졌을 수 있다.” 

“두 번째 페널티킥은 우리의 실수가 맞다. 세메두가 홀란과 약간의 접촉을 했는데, 처음 주심 심판에서 페널티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페널티킥으로 판정이 되어 정말 놀랐다. 홀란이 세메두에게 별일이 아니라는 듯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은 맞다. 다만 그 과정이 맘에 들지 않았을 뿐이다. 두 실점 모두 운이 나빴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실점해서는 안 되는 골이었고, 두 번째는 경기장에서 판정되었어야 한다. 내가 편견을 가지고 상황을 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울브스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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