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체코 대표팀 주장 데뷔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치며 아일랜드를 꺾고 월드컵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크레이치는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차출된 울브스 1군 선수 9명 가운데 한 명이며, 이들 중 올여름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걸린 경기에 나선 선수는 그가 유일했다.
롭 에드워즈 감독이 이끄는 울브스 선수단에서는 이미 네 명이 이번 주 A매치에 출전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앞으로 며칠 동안 차례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은 울브스 소속 선수들의 국제 경기 활약이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 체코 2(승부차기 4-3)2 아일랜드
이번 주 초 대표팀 주장 완장을 받은 크레이치는 체코를 월드컵 플레이오프 결승으로 이끄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체코는 경기 시작 23분 만에 아일랜드에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크레이치가 있었다.

아일랜드의 두 번째 골이 나온 지 불과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먼 포스트로 전달됐고 크레이치는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아당겨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이 성공하며 체코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프리킥 상황에서 크레이치가 문전으로 쇄도해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120분 동안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크레이치는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체코는 다섯 번의 킥 가운데 네 번을 성공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세 번만 성공하며 체코가 승리를 거뒀다.
체코는 이제 프라하에서 열리는 덴마크와의 플레이오프 결승전(3월 31일 오후 7시45분)을 넘어야 올여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마테우스 마네 | 아제르바이잔 U21 vs 포르투갈 U21
마테우스 마네는 아제르바이잔 원정으로 치러지는 유럽 U21 챔피언십 예선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 U21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었다.
마네의 전 울브스 동료 카를루스 포르브스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잭슨 차추아 | 호주 1-0 카메룬
이번 주 여러 울브스 선수들이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나서는 가운데 잭슨 차추아 역시 카메룬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카메룬은 FIFA 월드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호주와 맞붙었다. 이 대회는 평소 맞붙기 어려운 다양한 대륙과 랭킹의 대표팀들이 친선경기를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종료 5분을 남기고 호주가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로 끝났다. 친선경기에서는 최대 8명의 교체가 가능했지만 다비드 파구 카메룬 감독은 세 명만 교체하며 차추아는 끝까지 벤치에 머물렀다.
차추아는 화요일 호주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친선경기(오전 7시 킥오프)에서 출전 기회를 노린다.
예르손 모스케라 | 콜롬비아 1-2 크로아티아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콜롬비아는 미국에서 유럽 팀들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첫 경기로 크로아티아와 맞붙었지만 울브스 수비수 예르손 모스케라는 출전하지 않았다.
전 올드 골드 공격수 존 아리아스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크로아티아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모스케라는 일요일(3월 29일 오후 8시)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 밖의 경기
울브스 U21 미드필더 쉬 빈은 퀴라소와의 친선경기에서 중국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U23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던 쉬 빈은 이날 경기에서 67분을 소화하며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쉬 빈이 속한 중국 역시 차추아와 카메룬이 포함된 같은 FIFA 월드 시리즈 그룹에 속해 있으며, 화요일 카메룬과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앞으로의 일정
올여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다섯 명의 울브스 선수들도 주말 동안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산티아고 부에노와 데이비드 몰러 울프가 이날 늦은 시간 경기에 출전한다.
부에노는 우루과이 대표팀과 함께 런던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와 맞붙고, 울프와 노르웨이는 네덜란드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45분 킥오프다.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토요일 오후(오후 2시 킥오프) 밀턴킨스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 나선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는 전 울브스 선수 에마뉘엘 아그바두도 포함돼 있다.
일요일에는 북미에서 울브스 선수 두 명이 친선경기를 치른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속한 아이티는 캐나다에서 튀니지와 맞붙고(자정 킥오프), 조세 사의 포르투갈은 오전 2시에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