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시 회장은 롭 에드워즈 감독이 울브스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기에 충분한 역량과 인품, 그리고 구단에 대한 깊은 이해를 모두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에드워즈 감독의 복귀를 환영하며
“9년 전, 롭은 폴 램버트 감독님 체제에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이후 1군 코치로서 두 경기를 지휘하기도 했죠. 누누 감독님이 부임했을 때도 그를 다시 1군 스태프로 합류시키려 했지만, 아쉽게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롭은 처음 아카데미 코치로 일하던 시절부터 제가 늘 높이 평가해온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우리를 떠난 뒤에도 여러 팀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생은 때때로 운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시 울브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구단이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이 시점에 오랜 친구가 리더로 돌아오는 일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니까요.”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시점에 대해
“지금은 구단을 재정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동안은 기존의 틀 안에서 개선을 이어가려 했지만, 이제는 구단 전체의 철학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정체성을 가진 감독이 필요했습니다. 2016년 인수 이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가며, 우리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롭은 그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롭 에드워즈가 돌아옵니다. 👋 pic.twitter.com/7l7eCTBTYi
— 늑대들 (@Wolves) 2025년 11월 12일
에드워즈 감독이 적임자인 이유
“저는 롭을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습니다. 그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고, 여러 팀에서 보여준 지도력도 직접 확인해 왔습니다. 그는 성품이 훌륭하며, 구단과 도시, 팬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유소년 코치 시절부터 전술적 통찰력을 보여줬고, 1군 감독으로 성장하면서 자신만의 정체성과 캐릭터, 리더십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롭은 구단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구단 전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스태프가 1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구단 전체가 1군을 지원하는 구조를 강화할 것입니다. 롭과 함께라면 그 기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필수 역량과 경험에 대해
“그는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 줄 압니다. 젊지만 겸손한 태도로 협력할 줄 알고,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구단의 장기적인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지도자입니다. 그런 균형 잡힌 리더십을 가진 감독은 흔치 않습니다.”
“또한 여러 구단에서 쌓은 경험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이는 감독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질입니다. 각 구단이 처한 상황과 과제는 다르기 때문에, 그 경험이 감독을 더욱 다재다능하게 만듭니다. 매일 새로운 도전을 맞이해야 하는 이 자리에서, 롭이 보여온 유연함과 배움의 태도는 분명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