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슬라프 크레이치는 울브스가 인터내셔널 브레이크에 단 두 승점만을 안고 들어가게 된 이유로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을 꼽았다. 그는 팀이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여섯 점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경기들이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턴전 무승부에 대해
“또 한 번 승리에 가까웠던 경기였기에 정말 아쉽습니다. 두 경기 연속 같은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좋은 출발을 했고, 전반전엔 우리가 주도했으며, 골도 넣고 경기 흐름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졌습니다. 이유를 단정하긴 어렵지만, 끝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네 점을 놓쳤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고, 바꿔야 할 부분도 명확합니다.”
산티 부에노와 라디슬라브 크라이치의 훌륭한 수비 ⛔️ pic.twitter.com/b3aMsSdGKw
— 늑대 (@Wolves) 2025년 10월 6일
경기 계획을 지키는 것에 대해
“경기 플랜 자체는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전은 우리가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전에는 다소 흐름을 잃고 멈춰버린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고, 꼭 필요한 승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 물러서게 됐습니다. 그리고 85분이 지나 실점을 허용했죠. 아쉬운 결과입니다.”
“그래도 시즌 초반을 돌아보면, 지금은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느낍니다.”
경기 막판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것에 대해
“클린시트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조금 뒤로 물러나게 됐습니다. 다섯 번째 수비수를 투입하면서 포메이션이 자연스럽게 내려앉았고, 경기도 그 흐름을 탔습니다.”
“이제 인터내셔널 브레이크에 들어가면서, 다음 경기를 위한 동기부여와 분명한 목표를 안고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팀 적응에 대해
“다른 선수들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저는 팀에 잘 적응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습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저를 신뢰하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 믿음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