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2 (마셜 무네치 29, 톨루 아로코다레 87) 에버턴 0
울브스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에버턴을 2-0으로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셜 무네치와 톨루 아로코다레의 득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전 패배 직후 치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울브스는 완벽히 반등했다. 전반 무네치의 선제골이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번 승리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필요한 동력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로코다레는 경기 막판 팀에서의 첫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승리는 시즌 두 번째 승리이자 첫 무실점이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리즈전에서 9명을 교체하며 4백 전술을 꺼냈다. 새로운 전술 속에서 울브스는 초반부터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첫 위협은 에버턴에서 나왔다. 카를루스 알카라스가 전진 패스로 타일러 디블링에게 연결했고, 디블링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곧이어 울브스는 위기를 맞았다. 제이크 오브리언의 롱스로인은 마이클 킨의 헤더로 이어졌지만, 골문 앞에서 샘 존스톤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울브스는 다시 흐름을 되찾았고, 29분 선제골을 넣었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연결한 패스를 존 아리아스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마크 트래버스가 막았다. 그러나 튀어나온 공을 무네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전 울브스는 추가골 기회를 두 차례 만들었다. 네이선 프레이저가 측면을 전환해 황희찬에게 연결했고, 황희찬은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옆그물에 맞았다. 이어서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슈팅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프 타임 | 울브스 1-0 에버턴
후반 초반 양 팀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대를 넘어갔다. 제임스 가너가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 안드레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울브스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공격진 네 명을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다.
에버턴은 잠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가너는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히고, 이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존스톤 골키퍼가 선방했다.
울브스는 경기 흐름을 관리하며 교체 카드를 활용했고, 수비 라인을 5백으로 전환하며 시간을 지웠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주앙 고메스가 아로코다레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고, 아로코다레가 침착하게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자신의 첫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울브스는 카라바오컵 4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 상대는 런던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 원정이다.
풀타임 | 울브스 2-0 에버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