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1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8) 리즈 유나이티드 3 (도미닉 칼버트-르윈 31, 안톤 슈타흐 39, 노아 오카포 45)
울브스는 프리미어리그 첫 승점 사냥에 또다시 실패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팀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서 1-3으로 패하며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체코 국가대표 선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프리미어리그 홈 데뷔전에서 전반 8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헤더와 안톤 슈타흐의 프리킥이 연속골로 이어지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전반 종료 직전 노아 오카포까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울브스는 후반전 반격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다섯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빗줄기가 몰아치던 경기 초반, 리즈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가브리엘 구드문손이 슈타흐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측면을 파고들었지만, 크로스를 아무도 받지 못했다.
울브스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톨루 아로코다레가 페르 로페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으로 침투한 크레이치에게 연결했고, 크레이치는 카를 달로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몰리뉴 데뷔전을 빛냈다.
실점 이후 리즈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울브스는 숀 롱스태프와 브렌던 아런슨의 중거리 슛을 내줬지만 두 차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전반 31분, 제이든 보글의 크로스가 굴절되며 칼버트-르윈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불과 8분 뒤, 슈타흐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확히 감아 차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슈타흐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낸 뒤 오카포에게 연결했다. 오카포는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사의 다리를 피해 세 번째 골을 마무리했다.
하프 타임 | 울브스 1-3 리즈
후반 시작과 함께 페레이라 감독은 우고 부에노, 마셜 무네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울브스는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에마뉘엘 아그바두의 크로스가 톨루에게 연결돼 무네치가 발리 슛을 시도했지만 달로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 우고 부에노의 크로스를 받은 예르손 모스케라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잭슨 차추아가 아그바두의 롱패스를 잡아내 주앙 고메스에게 연결했지만, 슛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달로의 손에 잡혔다.
경기 막판 20분 동안 울브스가 리즈 진영을 압박했으나 톨루와 무네치의 마무리가 빗나가며 만회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풀 타임 | 울브스 1-3 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