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12월, 승점 9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던 울브스에 부임했다.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불과 몇 달 만에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내며, 이듬해 4월 팀을 잔류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페레이라 감독은 부임 직후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세 경기에서 7점을 따내며 즉각적인 반등을 이끌며 빠르게 서포터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이어 구단 프리미어리그 최다 기록인 6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 후보에도 올랐다.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한 뒤 페레이라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6명의 신입 선수를 영입하며 선수단 재편을 주도했다. 현재는 2025/26시즌의 어려운 출발을 극복하고 반등을 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프 시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비토르는 울브스에 합류한 이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명확성과 에너지, 그리고 팀 정신을 불어넣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줬습니다. 지난 시즌 달성한 성과는 놀라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6연승을 포함한 기록은 올해의 감독 후보로 충분히 손색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며, 비토르가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고 새 영입 선수들과 케미스트리를 쌓아가도록 우리는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에 페레이라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울브스 감독으로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큰 영광입니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기회를 준 클럽에 감사드립니다. 이곳 사람들은 저를 가족처럼 맞아주었고, 저와 코칭스태프는 도시와 팬들 사이에서 따뜻한 환영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의 노력과 팬들의 힘, 클럽과 도시의 지원이 함께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고, 야망을 가지고 나아가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단합해야 할 순간입니다. 울브스는 하나의 도시, 하나의 클럽이며 이 도시는 축구를 사랑합니다. 그것이 바로 열정입니다. 이 정신을 함께 만들어낼 때 리그 최고의 팀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