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 로페스가 토요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울브스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울브스에서의 첫 한 달에 대해
“울브스에 조인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혼자서 다른 나라, 다른 문화로 이주한 것은 큰 변화였지만, 지금까지 모든 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이 저를 아주 잘 대해 주셨습니다. 합류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기서 아주 편안하게 지내고 있고 지금은 집처럼 느껴집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 그리고 울브스 같은 클럽에서 뛸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큰 영광입니다. 팬들의 열정이 가득한 클럽이라는 점에서 예전 셀타 비고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신뢰해 주시는 것도 느낍니다.”
스트란 라르센과의 재회에 대해
“라르센을 알고 있다는 건 확실히 플러스 요인이었습니다. 100%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곳에 오게 된 주된 이유가 꼭 그것 때문은 아는 아니지만요. 단지 함께 다시 뛰게 된 것은 좋습니다.”
“훈련에서는 항상 제가 올린 패스를 그가 받아줍니다. 앞으로 볼을 받으면 가장 먼저 그를 찾으려 합니다. 물론 더 좋은 위치에 다른 선수가 있으면 그에게도 패스를 합니다. 그래도 저는 라르센과 자주 호흡을 맞추려 하고, 원투 패스를 통해 공간을 침투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늘 그를 찾으려고 합니다.”
이전 팀과 맞붙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축구를 처음 맛본 페르 로페즈 🗣️ pic.twitter.com/gyHyjgCCBe
— 늑대들 (@Wolves) 2025년 8월 9일
울브스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셀타에서는 3-4-3 시스템으로 뛰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전술을 사용합니다. 주로 오른쪽에서 시작하지만 더 중앙으로 이동하는 걸 좋아합니다. 저는 스스로를 전형적인 오른쪽 윙어라기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맡는 역할이 셀타와 매우 비슷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축구는 곧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팬들을 일어나게 만드는 선수를 좋아하는데, 저 역시 울브스 팬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넣고, 기회를 만들고, 팀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저는 축구를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어릴 때 풋살을 하거나 공원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그런 축구를 배웠습니다. 즐기면서 하는 축구가 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 셀타와의 경기
“그 경기를 통해 셀타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고,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뛸 기회도 얻었습니다. 첫 경험이라 매우 설렜지만, 승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중요한 시즌이 시작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첫 경험에 대해
“프리미어리그는 라리가보다 훨씬 더 신체적으로 힘든 리그가 될 것입니다. 라리가는 볼을 다루는 방식이 더 차분하고 전술적으로 통제된 리그라면, 이곳은 늘 ‘쾅쾅’ 빠르게 진행됩니다. 저는 반드시 적응해야 하고, 최대한 빨리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물론 여기 축구는 다르지만 선수들의 재능은 정말 뛰어납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 기존 선수들을 보면, 우리는 분명 재능 있는 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아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 대해
“저는 빅매치에서 뛰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경기는 누구나 더 즐기 마련이죠. 스페인에서는 상위권 팀이 두세 팀뿐이었지만, 여기서는 ‘빅 식스’가 있어 큰 경기가 훨씬 많습니다. 큰 경기, 큰 스타디움에서 뛰는 건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이고 저도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홈 팬들 앞에서 뛰는 이번 경기는 아주 흥미로울 것입니다. 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고 펩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입니다. 제 목표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