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가 AZ 알크마르에서 노르웨이 국가대표 데이비드 몰러 울프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비자 발급 및 국제 이적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신장 186cm의 왼쪽 윙백 울프는 이번 여름 울브스의 세 번째 영입 선수로, 노르웨이 국가 대표팀 동료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몰리뉴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는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3세인 울프는 이미 성인 무대에서 190경기를 소화했다. 데뷔는 2017년, 베르겐 노르드 소속으로 10대 시절 이뤄졌고, 2019년 SK 브란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노르웨이 1부 리그에서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팀이 강등되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출전했다. 이후 2022년 SK 브란이 리그 무패 우승에 단 한 경기 차로 다가섰을 때, 울프는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첫 우승을 맛봤다.
늑대가 된 후에...
— 늑대들 (@Wolves) 2025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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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AZ 알크마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네덜란드 대표 왼쪽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의 공백을 메우며 리그와 유럽대회 포함 45경기에 출전했다. 에레디비지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모든 경기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였다.
지난 시즌 울프는 공격형 풀백으로서 명성을 더욱 높였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로마전에서 기록한 도움을 포함해 총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갈라타사라이, PEC 즈볼러, 알메레 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시즌 3골도 기록했다. 알메레 시티전은 그가 AZ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였다.
울프는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 4단계를 거쳤으며, U-21 대표팀에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성인 대표팀 데뷔전은 2년 전 페로 제도전이었고, 당시 골을 넣은 선수는 바로 스트란 라르센이었다. 현재까지 A매치 12경기에 출전했다.
가장 최근에는 2026 월드컵 유럽 예선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노르웨이의 전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스라엘전에서 득점을 올렸고, 6월 이탈리아전 3-0 승리에도 선발로 나섰다. 이제 그는 프리미어리그라는 또 다른 무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