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울브스에 새롭게 합류한 동료 노르웨이 선수 데이비드 몰러 울프에 대해, 그가 이번 시즌 왼쪽 윙백 자리에서 공격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프와의 재회에 대해
“제가 이제 에이전트로 일해야 하나 싶을 정도예요. 정말 좋아요. 울프가 우리 팀에 함게하게 돼서 기쁩니다. 대표팀에서 함께한 절친한 친구라서 합류하기 전에 저한테 울브스에 대해 정말 많이 물어봤어요. 꽤 오래전부터 우리 팀에 오고 싶어 했는데, 드디어 모든게 마무리돼서 기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함께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 시즌 첫 경기가 시작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있으니 다행입니다.”
울프와 나눈 대화에 대해
“울프가 꽤 오랫동안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스스로 확신이 필요했어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울프와 페르 로페스를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또 존 아리아스가 올 때도 안드레와 예르손 모스케라와 이야기를 나눴듯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오고 싶어 하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에요.”
“울브스는 분명히 큰 클럽이에요. 하지만 이적을 결심할 때는 100% 확신이 있어야 하거든요. 이 선수들은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선택이 좀 더 쉬웠고, 오고 싶은 마음도 더 커졌을 거예요.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는 건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울프라는 선수에 대해
“정말 피지컬이 좋은 선수예요. 키도 크고요. 노르웨이 선수니까요, 원래 그렇게 생겼어요. 큰 키를 가진 왼쪽 풀백이고, 측면을 오르내리며 크로스를 올리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수비에서는 1대1 상황에서 쉽게 뚫리지 않아요. 윙어들과 짧게 주고받는 플레이도 좋아하고요. 젊고 유망한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물론 우리 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이미 많지만, 그는 지금 있는 윙백들과는 다른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아마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는 더 뛰어날 수도 있고, 저처럼 열심히 뛰는 스타일이라서 첫날부터 모든 걸 쏟아부을 거예요. 자신이 이 팀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하니까요.”
공격진에 도움 줄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울프와 페르 모두 동시에 어디로 크로스를 올려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어요. 그건 저한테도 정말 좋아요. 지난 시즌엔 몇몇 선수들과 호흡이 좋았거든요. 넬송 세메두, 라얀 아이트누리,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 모두 저에게 어시스트를 줬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도 이러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수들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해요. 현재 우리 팀은 스트라이커인 저와 사샤 칼라이지치, 황희찬을 비롯해 뛰어난 10번 역할과 윙백들이 뒤를 잘 받쳐주는 좋은 스쿼드로 완성돼 가고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어시스트가 기대됩니다.”
팀에 적응하는 모습에 대해
“울프는 영어도 꽤나 잘해요. 몇 년 동안 해외에서 살았고 네덜란드에서 뛰었으니까요. 노르웨이 안에서 저와 같은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서로 잘 알고 있어요. 대표팀에서 지난 2년 동안 함께 뛰었고, 제가 그를 잘 알고 있어서 제가 잘 챙겨보도록 하려고요. 성격도 좋고 유머 감각도 있는 친구라 팀에 금방 녹아들 거예요.”
적응을 돕는 과정에 대해
“새 클럽에 오면 처음에는 익숙해지는 게 제일 중요해요. 축구는 본인이 잘하는 일이지만, 집을 구하고, 반대 방향으로 운전하고, 외국에서 살아가는 것 등 축구 이외에 것들이 오히려 더 복잡하거든요. 이번 주 안에 그런 부분들을 정리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