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울브스에 첫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샬 무네치는 팀이 올 시즌 ‘정체성과 조직력’에 강한 초점을 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무네치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모두에게 울브스에서의 첫 프리시즌이다.
짐바브웨 국가대표 미드필더 무네치는 지난 1월 스타드 드 랭스로부터 영입돼 울브스의 후반기 반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빠르게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9세의 그는 포르투갈에서 번리와 치른 토요일 훈련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로, 페레이라 감독의 훈련이 경기력에 곧바로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리시즌의 다음 단계에 대해
“산타 클라라와의 첫 경기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들 몸에 더 많은 실전 감각이 들어왔고, 준비할 시간도 훨씬 더 많았습니다. 몇몇 변화를 줬지만, 특히 전반전 내용은 매우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감독님과 함께 훈련해온 전술적인 부분들을 실제 경기에서 구현해냈기 때문에, 다음 친선 경기에서도 이걸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힘든 경기였지만, 지금은 몸의 한계를 밀어붙여야 할 시기입니다. 그래야 시즌이 시작됐을 때 완전히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일부 선수들은 국가대표팀 일정에 다녀왔지만, 저는 그보다는 더 긴 휴식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90분을 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조합을 시험 중이고, 새로운 전술도 적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 60분만 뛰었지만, 다음 경기에선 대부분 90분을 소화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몸을 한계까지 밀어붙일 때이므로 시즌이 시작되면 준비가 완료됩니다."
— 울브스 (@Wolves) 2025년 7월 20일
마샬 무네시의 프리시즌 평가 🗣️ pic.twitter.com/93tfYydfQQ
페레이라 감독의 메시지에 대해
“선수들 간의 조합을 맞추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중요한 선수 몇 명이 팀을 떠났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서로 더 친숙해지고, 아카데미에서 올라온 선수들도 함께 시스템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즌 좋은 흐름이 있었던 몇몇 시점이 있었는데, 그 흐름을 이어가는 게 이번 프리시즌의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팀의 정체성을 만들고, 조직적인 틀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고 실점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감독님은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많은 집중을 하고 계십니다. 동시에 공격에서도 우리가 해오던 걸 유지하되, 골을 더 많이 넣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 전체의 구조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우리가 어떤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가고 싶은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수비적으로도 아주 단단한 팀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울브스에서 첫 프리시즌에 대해
“정말 좋습니다. 제가 처음 팀에 왔을 때 모두가 정말 따뜻하게 환영해줬고, 이제는 제가 진짜 이 팀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프리시즌을 팀과 함께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시즌이 시작되면 팀 전체의 목표가 있을 테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입니다.”
잠시 휴식을 앞두며
“이제는 발 좀 뻗고 쉴 생각입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며칠 후엔 스페인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회복해서 시즌이 시작될 때 완전히 준비된 상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