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르 페레이라가 프리미어리그 시즌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월 울버햄튼에 합류한 팀을 강등권에서 끌어올리며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르투갈 출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바클레이즈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오른 다섯 명의 감독 중 한 명이다. 현재 공개 투표가 진행 중이다.
페레이라가 몰리뉴에 도착했을 당시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두 번째로 낮은 위치에 있었으며, 임명 하루 전에는 입스위치 타운에 2-1로 패배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았다.
당시 울버햄튼은 시즌 내내 리그에서 단 두 번밖에 승리하지 못했고,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섯 점이 더 필요했다. 그러나 56세의 페레이라는 시즌 후반기 동안 놀라운 성적을 이끌어내며 팀을 변모시켰다.
그의 부임 이후 첫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고, 이후 18경기 중 12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며 그중 10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페레이라는 울버햄튼을 강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했다.
‘올드 골드’로 불리는 울버햄튼 관계자들과 팬들 모두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지도자인 페레이라는 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클럽 전체를 더욱 하나로 만들었다.
페레이라는 이번 시즌 감독상 후보로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노팅엄 포레스트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